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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홍동백서는 근거가 없습니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을 성균관 표준안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기본은 송편·나물·구이·김치·과일·술 여섯이고 더 올려도 아홉입니다. 홍동백서와 조율이시는 근거가 없다고 발표됐고, 전은 부치지 않아도 됩니다.

주예원
주예원 생활정보 에디터

세탁기 에러코드 하나 찾다가 반나절을 버린 적이 있습니다. 같은 걸 두 번 찾지 않으려고 적어두기 시작했습니다. 업체를 부르기 전에 직접 해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해본 것과 자료만 정리한 것을 구분해 씁니다.

추석 차례상은 여섯 가지면 됩니다. 송편·나물·구이·김치·과일·술입니다. 더 올리고 싶으면 육류·생선·떡을 더해 아홉 가지까지입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2022년 9월 5일 발표한 「차례상 표준안」입니다. 같은 발표에서 홍동백서와 조율이시는 「어떤 근거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차례상 표준안 — 기본 여섯 가지와 더하면 아홉 가지

추석 차례상에 꼭 올리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본은 여섯 가지입니다.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입니다.

구분음식
기본 6가지송편 · 나물 · 구이(적) · 김치 · 과일 · 술
여기까지 더하면 9가지육류 · 생선 · 떡

표준안은 여기서 멈추라고 합니다. 설문에서도 49.8%가 「5~10개가 적당하다」고 답했습니다.

🔴 가짓수를 늘리는 것이 정성이라는 근거는 예서에 없습니다. 표준안은 예의 근본 정신에서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홍동백서와 조율이시는 지켜야 하나요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발표문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일)」나 「조율이시(왼쪽부터 대추·밤·배·감의 순서로 놓는 것)」는 어떤 근거도 없다.

추석 차례상을 검색하면 상위 문서 대부분이 이 두 가지를 규칙처럼 가르칩니다. 그런데 정작 예법을 정리하는 기관이 근거가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과일은 편하게 놓으면 됩니다. 놓는 순서 때문에 다투는 집이 많은데, 다툴 근거 자체가 없습니다.

전은 꼭 부쳐야 하나요

부치지 않아도 됩니다. 표준안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명절 노동의 상당 부분이 전에서 나옵니다. 부칠 사람이 없거나 힘들면 빼도 예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 다만 집안에서 오래 해 온 방식이 있다면 그것도 존중됩니다. 표준안은 금지가 아니라 상한을 낮춰 준 것입니다. 올리고 싶으면 올려도 됩니다.

전통 5열 배치와 표준안은 무엇이 다른가요

흔히 알려진 5열 배치는 이런 규칙을 씁니다.

옛 규칙뜻표준안 입장
홍동백서붉은 과일 동쪽 · 흰 과일 서쪽근거 없음
조율이시대추 · 밤 · 배 · 감 순서근거 없음
어동육서생선 동쪽 · 고기 서쪽표준안에 없음
좌포우혜포는 왼쪽 · 식혜는 오른쪽표준안에 없음

표준안이 정한 것은 무엇을 올리느냐(가짓수)이지 어디에 놓느냐(배치)가 아닙니다. 배치는 집안 관행을 따르면 됩니다.

추석 차례상 비용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설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답은 10만 원대(37.1%)였습니다.

차례상 비용이 20만 원, 30만 원으로 올라가는 건 대부분 가짓수 때문입니다. 기본 여섯 가지로 잡으면 금액도 같이 내려갑니다.

항목비용이 오르는 이유
전재료가 여러 가지고 기름·부침가루가 따로 듭니다
생선명절에 값이 가장 많이 오르는 품목입니다
과일제수용으로 고르면 같은 과일도 값이 다릅니다

우리 집 기준은 어떻게 정하나요

세 단계로 정리하면 대화가 쉬워집니다.

  1. 먼저 가짓수를 정합니다. 여섯이냐 아홉이냐만 합의하면 나머지는 따라옵니다
  2. 뺄 것을 먼저 말합니다. 「전은 올해부터 빼자」처럼 항목을 지목합니다
  3. 배치는 하던 대로 둡니다. 여기까지 바꾸려 하면 합의가 깨집니다

🔴 표준안을 근거로 쓰되 「성균관이 이렇게 하래」로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가짓수를 줄이자」는 제안이 먼저고, 근거는 뒤에 붙입니다.

추석 차례상을 안 지내는 집은 어떻게 하나요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한 집도 많습니다. 그 경우 음식 준비는 가족이 함께 먹을 상 기준으로 정하면 됩니다.

송편과 나물처럼 명절에만 먹는 것 몇 가지를 남기고, 나머지는 평소 먹는 음식으로 채우는 집이 늘고 있습니다.

이것도 같이 보면 좋습니다

살림여왕은 명절과 계절에 미리 챙기면 편한 것들을 정리합니다. 명절 뒤 남은 채소를 오래 두려면 겨울철 대파 보관법과 겨울철 무 보관법이 도움이 됩니다. 김장을 준비 중이라면 김장 시기도 같이 보세요. 차례상보다 먼저 치를 일이 남았다면 벌초 복장을 확인하고 나서시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추석 차례상에 송편은 꼭 올리나요? 표준안의 기본 여섯 가지에 송편이 들어 있습니다. 추석 차례상에서 밥과 국 자리를 대신하는 음식으로 봅니다.

「치」로 끝나는 생선은 정말 올리면 안 되나요? 꽁치·갈치·삼치를 피하는 관행이 있지만 표준안에는 그런 규정이 없습니다. 집안 관행이면 따르고, 아니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과일은 깎아서 올리나요? 표준안은 과일 손질 방법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집안에서 하던 대로 하면 됩니다.

차례와 제사는 다른가요? 차례는 명절 아침에 지내는 간소한 의례이고, 제사는 돌아가신 날에 지냅니다. 추석 차례상이 기제사상보다 간소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표준안대로 하면 어른들이 뭐라고 하지 않을까요? 가짓수부터 이야기하는 편이 낫습니다. 배치나 절차까지 한 번에 바꾸려 하면 반발이 커집니다.

추석 차례상을 사서 차려도 되나요? 표준안은 음식을 어디서 마련하는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직접 만들든 사든 예법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출처

  1.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차례상 표준안」 발표 (2022-09-05) — ZDNet 코리아 보도
  2. 추석 차례상, 9가지 음식으로 간소하게 — 어린이 경제신문 (표준안 내용 정리)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감전·누수·화재 위험이 있는 작업은 전문 업체에 맡기시고, 건강에 관한 내용은 의사·약사와 상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