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문풍지 붙이는법, 자리마다 쓰는 게 다릅니다

문풍지 붙이는법은 붙일 자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현관문과 창틀과 중문이 각각 다른 종류를 씁니다. 틈을 재는 법, 도어락 주변 처리, 뗄 때 자국을 안 남기는 순서까지 정리했습니다.

주예원
주예원 생활정보 에디터

세탁기 에러코드 하나 찾다가 반나절을 버린 적이 있습니다. 같은 걸 두 번 찾지 않으려고 적어두기 시작했습니다. 업체를 부르기 전에 직접 해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해본 것과 자료만 정리한 것을 구분해 씁니다.

찬바람이 들어오는 자리를 손으로 짚어 보면 대개 문틈입니다. 그래서 문풍지를 사러 갑니다.

그런데 붙이고 나서 문이 안 닫히거나, 며칠 만에 떨어지는 일이 흔합니다.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자리를 안 보고 골랐기 때문입니다.

문풍지 붙이는법 — 현관문·창틀·중문에 쓰는 종류가 다르다

문풍지 붙이는법, 사기 전에 틈부터 잽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틈보다 두꺼운 것을 사는 것입니다. 문이 뻑뻑해지거나 아예 안 닫힙니다.

  • 문을 닫은 상태에서 종이 한 장을 틈에 넣어 봅니다
  • 쑥 들어가면 틈이 있는 것이고, 걸리면 그 자리는 이미 붙어 있는 것입니다
  • 빛이 새는 자리를 낮에 불 끄고 확인하면 더 정확합니다

🔴 문 전체에 똑같이 붙이지 않습니다. 틈은 대개 아래쪽 한두 군데에 몰려 있습니다.

자리마다 쓰는 종류가 다릅니다

붙일 자리쓰는 것왜
현관문 옆·위기모(털) 또는 우레탄 폼문이 세게 닫히는 자리라 완충이 필요합니다
현관문 아래바닥 틈막이(문 밑 실리콘형)옆면용을 붙이면 바닥에 끌려 금방 떨어집니다
창틀(샷시)투명 문풍 시트얇아서 창이 뻑뻑해지지 않고 티가 덜 납니다
중문·방문얇은 기모 테이프두꺼우면 문이 안 닫힙니다

⚠️ 창문 레일에는 붙이지 않습니다. 창이 움직이는 자리라 밀리면서 뜯깁니다. 창은 틀 쪽에 붙입니다.

붙이는 순서

  1. 먼지와 기름기를 닦습니다. 마른 걸레로만 닦으면 잘 떨어집니다. 물걸레로 닦고 완전히 말립니다
  2. 길이를 재고 조금 길게 자릅니다. 모자란 것보다 낫습니다
  3. 뒷면 종이를 한 번에 다 떼지 않습니다. 10cm 정도만 떼고 붙여 가며 진행합니다
  4. 모서리는 끊어서 붙입니다. 억지로 꺾으면 그 자리가 먼저 들뜹니다
  5. 붙인 뒤 손으로 30초쯤 눌러 줍니다

🔴 도어락이나 경첩 주변은 피합니다. 그 자리까지 덮으면 문이 틀어지거나 도어락이 눌립니다. 기성품 모양을 그대로 두고 위아래만 잇습니다.

겨울에 실제로 효과가 있나요

문틈을 막으면 같은 설정 온도에서 체감이 달라집니다. 찬 공기가 계속 들어오면 보일러가 더 자주 돌기 때문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를 20℃로 안내하고, 난방 온도를 1℃ 낮추면 난방 에너지가 약 7% 절약된다고 설명합니다. 문틈을 막는 일은 같은 온도를 더 낮은 설정으로 유지하게 해 주는 쪽입니다.

다만 문풍지 하나로 외풍이 전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창문 결로가 같이 생긴다면 유리 쪽 단열도 함께 봐야 합니다.

뗄 때 자국이 남았다면

봄에 떼면 접착제가 남습니다. 억지로 긁으면 문 표면이 상합니다.

상태처리
끈적임이 조금 남았다드라이어로 따뜻하게 한 뒤 천천히 당깁니다
딱딱하게 굳었다마른 천에 식용유를 묻혀 불린 뒤 닦아냅니다
넓게 번졌다제거제를 쓰되 눈에 안 띄는 곳에 먼저 발라 봅니다

⚠️ 아세톤이나 신나는 쓰지 않습니다. 도장면이 벗겨집니다.

이것도 같이 보면 좋습니다

살림여왕은 업체를 부르기 전에 직접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합니다. 겨울 준비라면 한파 보일러 관리와 보일러 온도조절기 설정도 함께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문풍지는 문틀에 붙이나요, 문짝에 붙이나요? 둘 다 가능합니다. 문을 닫았을 때 틈이 메워지는 쪽에 붙입니다. 문짝에 붙이면 열고 닫을 때 마찰이 생기니, 마찰이 심하면 문틀 쪽으로 옮깁니다.

여름에도 그대로 둬도 되나요? 둬도 됩니다. 다만 접착제가 더위에 녹아 자국이 심해질 수 있어 한 해 쓰고 새로 붙이는 편이 깔끔합니다.

문풍지를 붙였는데 소리가 더 크게 들려요 방음용이 아닙니다. 틈을 막으면 공기 소리는 줄지만 벽을 타고 오는 소리는 그대로입니다. 방음은 문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틈이 너무 넓어서 문풍지로 안 막힙니다 문이 처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첩 나사를 조여 보고, 그래도 안 되면 문틀 교정이 필요합니다. 이건 업체 쪽입니다.

문풍지 자리를 확인해도 현관문이 쾅 닫힌다면 도어클로저 속도조절 전에 확인할 모델과 구간을 구별해 보세요.

문을 연 상태에서도 손잡이가 헛돌거나 걸쇠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문손잡이 교체방법에서 장치 구조와 규격을 따로 확인해 보세요.

출처

  1. 한국에너지공단 냉난방 효율개선 지원안내센터 —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와 난방 절약 효과 (난방 온도 1℃와 에너지 절감)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감전·누수·화재 위험이 있는 작업은 전문 업체에 맡기시고, 건강에 관한 내용은 의사·약사와 상담하십시오.